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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로라'에 최소 6명 숨지고 80만가구 정전

등록 2020.08.28 10:42

수정 2020.08.28 10:44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에 최소 6명 숨지고 80만가구 정전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 /AP연합

허리케인 로라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일부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27일 허리케인 로라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시속 241km 강풍을 동반한 4등급 위력의 허리케인 로라는 이날 새벽 1시쯤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뒤, 내륙지역으로 북상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는 사고 등으로 10대 소녀와 60대 노인 등 6명이 숨졌다.

허리케인 영향권에 있던 텍사스주에는 전봇대가 줄줄이 쓰러지면서 80만6천 가구가 정전됐다.

루이지애나주 산업도시인 레이크찰스는 집과 상점이 강풍에 무너지거나 잠겼다.

지역 주민은 "1000개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상륙 당시 로라의 최고 풍속은 시속 150마일, 241.4km로 역대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 온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다.

앞서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주는 주민 58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많은 사람이 주 정부에서 제공한 호텔 객실과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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