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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피격' 항의 시위대에 총 쏜 10대, 트럼프 지지자로 추정

등록 2020.08.28 10:40

미국에서 '흑인 피격'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10대 용의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CNN은 현지시간 27일, 전날 체포된 카일 리튼하우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미디어 계정 곳곳에 트럼프와 경찰을 지지하는 백인청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틱톡 계정에는 올해 초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트럼프 캠프의 집회 현장을 담은 영상이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경선 현장에 간 사람들의 개인적 행동에 백악관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리튼하우스는 지난 25일 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여러 발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시간 27일 검찰에 기소된 리튼하우스에겐 1급 고의 살인 등 6개 혐의가 적용됐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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