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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받으면 어떻게 하려고"…경찰, '코로나 검사' 만류한 목사 입건

등록 2020.08.28 11:23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사랑제일교회 교인에게 진단 검사를 미루라고 한 목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목사 A씨를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 예정이던 사랑제일교회 소속 70대 교인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집회 이후에 검사를 받으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교인은 광화문 집회엔 참석하지 못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A씨를 방역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당시 A씨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대로 A씨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 노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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