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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철인3종 가혹행위' 결과 발표…"체육회장 엄중 경고·사무처장 해임 요구"

등록 2020.08.28 11:24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와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단 결과가 발표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엄중 경고를 하고, 체육회 사무총장의 해임 등을 요구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2일부터 최윤희 제2차관을 특별조사단장으로 하는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사건'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과 부실 조사로 선수가 적기에 필요한 구제를 받지 못했다"면서 "총체적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한체육회장을 엄중 경고하고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체육회 산하 클린스포츠센터 상담 과정에서 보고사항 누락과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센터장의 중징계와 해당 조사관의 경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을 위반한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 3명에 대해서 수사 의뢰와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밖에 대한체육회 지도·감독 책무를 소홀히 한 실무적 책임을 물어 문체부 체육국장을 보직해임하고, 전직 체육국장과 체육정책과장에게는 엄중 주의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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