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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 절반이 수도권 거주…1인 가구는 30% 첫 돌파

등록 2020.08.28 18:12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 내놓은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집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5178만 명 중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수도권 인구는 258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인구 비중이 50%를 넘은 것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경기 1330만 명, 서울 964만 명, 인천 295만 명 등을 기록했다.

1년 동안 인구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세종 8.2%, 경기 1.5%, 제주 1.0% 등이었고, 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대전 -0.8%, 부산 -0.7%, 대구 -0.6% 등이었다.

한편,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했으나 고령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0∼14세 유소년인구는 631만 명으로 1년 전 648만 명보다 17만 명 줄었고, 15∼64세 생산연령인구도 3594만 명으로 1년 전 3610만 명보다 16만 명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75만 명으로 1년 전 739만 명보다 36만 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총 가구는 2089만 가구로, 1인 가구가 30.2%로 가장 많았다. 2인 가구 27.8%, 3인 가구 20.7%, 4인 가구 16.2%, 5인 이상 가구 5.0%로 뒤를 이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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