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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4차 추경 편성은 코로나 재확산이 변수"

등록 2020.08.28 18:13

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는 코로나 재확산 규모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추경 여부는 코로나 확진자 증감 추이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서는 기존 예산으로 충분하고, 연말까지 3차 추경 예산 8~9조 원이 남아있어 현재로선 추경을 더 편성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가게 될 경우에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하기 때문에 피해 지원을 위해 추가적으로 재원이 얼마나 소요가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것은 경기회복에 가장 부담되는 요인이기 때문에 굉장히 깊이 있게 검토해서 결정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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