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구 넘어선 수도권 누적 환자…"내주 하루 2천명 될 수도"

등록 2020.08.28 21:10

수정 2020.08.28 21:16

[앵커]
강화된 방역조치로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길 기대합니다만 오늘도 확진자는 371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가 신천지 사태가 있었던 대구보다 많아졌습니다. 교회와 요양원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기존 감염 집단에서도 계속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에는 하루 최대 2000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의 빛가온교회.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교인과 가족 등 20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접촉자 36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8월 16일 예배 참석자를 포함한 교인 및 방문자는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도록…."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사랑제일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양천 되새김교회 등 모두 10개로 확진자는 1400명이 넘습니다.

교회 관련 감염은 직장과 학교, 요양병원 등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이미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신천지 사태의 진원지인 대구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면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며 이번 주말 비대면 예배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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