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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美 소형모듈원전으로 1.5조원 규모 수출 본격화

등록 2020.08.30 15:53

두산중공업이 주요 기기 공급사로 참여하는 미국 소형모듈원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분 투자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Small Modular Reactor) 모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형모듈원전 모델이 미국 NRC 설계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케일의 SMR 모델이 NRC설계인증 심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뉴스케일은 미국은 물론 캐나다, 체코, 요르단 등 전 세계에서 SM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의 SMR 관련 첫 수주는 발전사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총 720MW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60MW급 SMR 12기로 구성되며, 2023년 건설에 착수해 2029년 상업운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앞으로 뉴스케일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세계시장에서 최소 13억 달러 규모의 SMR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뉴스케일의 사업확대에 따라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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