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거리두기 강화에 드라이브 스루 '북적'…제과점·카페 한산

등록 2020.08.30 19:05

수정 2020.08.30 19:12

[앵커]
오늘부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매장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포장과 배달만 가능한데, 자동차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동네 제과점과 카페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입구엔 QR코드 리더기와 체온계가 놓여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구석에 쌓여 있습니다.

손님이 들어서자 직원들은 QR 코드 확인 등 출입 명부를 작성을 안내합니다.

"인증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 내에선 음료를 마실 수 없습니다.

포장과 배달만 가능한데, 카페 내 잇딴 확진자 발생까지 겹치면서 손님들은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몰렸습니다.

김은혁 / 서울 신림동
"아무래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자주와서 애용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차안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는 이처럼 주문을 기다리는 줄이 매장 밖까지 늘어섰습니다.

밤 9시까지 매장 내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에는 손님들이 몰리진 않았습니다.

소규모 동네 카페도 마찬가지로 한산했습니다. 상인들은 손님이 줄었다고 하소연합니다.

최소원 / 카페 사장
"평소보다 (손님이) 확실히 많이 줄었어요. 엄청 많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은 있는 것 같아요."

일부 동네 상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지속되는 다음 달 6일까지 일시 휴업하는 방안도 고심 중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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