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국회 중재 무산…복지부 "깊은 유감, 전공의 복귀 요청"

등록 2020.08.30 19:12

수정 2020.08.30 19:22

[앵커]
상황이 이지경까지 오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 국회까지 나서 중재에 나섰지만 전공의들을 돌려세우진 못했습니다. 정부여당은 자신들은 노력했다며 전공의들 책임이 크다고 했고, 야당은 정부가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지속 결정을 '부도덕, 불의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수차례 양보안을 제시했는데도 거부당했다"며 대화 과정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부터 법적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법에 따른 국가의 의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가장 긴급한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법적 절차를…"

전날 전공의 쪽과 만나 중재에 나섰던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 추진이 부결됐는데 재투표를 실시해 휴진을 강행한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대표 등 신임 지도부는 "환자를 외면하는 집단 행동은 국민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했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대변인
"'덕분에 챌린지'로 칭송했던 의료진을 적으로 돌려놓고, 정부는 결자해지하라"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와 싸우는 의사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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