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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보다 센 '마이삭' 다음달 초 남해안 통과…"전국적 영향"

등록 2020.08.30 19:19

수정 2020.08.30 23:40

[앵커]
태풍 바비가 할퀴고 지나간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9호 태풍 마이삭이 또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수요일,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인데, 바비보다 세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리안 2호에 찍힌 동아시아 일대 위성사진입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 두꺼운 구름이 잡혔습니다.

체코 기상앱 '윈디' 상에도 중심의 소용돌이가 두꺼워지면서 구름 무리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다음주 수요일 제주를 거쳐, 목요일인 3일 남해안 부산경남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도 태풍이 다음달 1일 '매우 강' 단계로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2일쯤 서귀포 남쪽 먼바다까지 올라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에는 주변 바람 영향에 따라 진로가 유동적인데, 현재로선 남해안을 지나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삭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바비와 달리 내륙을 직접 관통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이번 태풍은 규모도 크고 강도도 강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내륙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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