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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복귀' 흥국생명, 컵대회 개막전 완승

등록 2020.08.30 19:42

수정 2020.08.30 19:49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 옷을 입고 10년만에 국내무대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득점은 적었지만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존재감은 컸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번호 10번을 달고 10년만에 국내무대에 선 김연경. 이다영의 백토스를 받아 흥국생명의 첫번째 득점을 책임집니다.

수비에선 멋진 디그로 이재영의 득점을 도왔습니다. 김연경과 이재영, 루시아의 삼각 편대에, 세터 이다영이 공을 배분한 흥국생명은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뽐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특히 2세트 11-12 상황에서 내리 13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김연경은 3세트 중반부터 벤치로 물러났고, 7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김연경
"오늘 경기에서 보여드린 게 많이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경기 하나하나씩 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어제 우천으로 인해 두산의 4회초 공격으로 재개된 라이벌전. 어제 2점홈런을 날린 정수빈이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5회 오지환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이형종과 라모스의 2점홈런 두방으로 5-3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8회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양팀의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광주에선 KT가 KIA를 8-5로 꺾고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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