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깜깜이 감염·위중 환자 급증…대구, 152일 만에 확진자 30명

등록 2020.08.31 07:38

수정 2020.10.01 00:40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기준 299명 늘어 닷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 환자는 2주 전에 비해 5배 이상 늘었고, 깜깜이 환자 비율은 최대치로 집계돼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대구에서는 4월 이후 가장 많은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호조무사와 입원환자 등 4명이 확진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역학조사 결과, 이 병원 직원이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접촉해 감염이 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회 관련 추가 전파는 녹색병원을 포함해 전국 10개 장소, 118명에 이릅니다.

집회 참가자 가운데 고령자가 많은 데다 최후의 방어선인 의료기관으로 확산되면서, 2주 만에 위중증 환자는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며 사람 간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송파구 마켓컬리 냉장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면서 깜깜이 환자 비율은 21.5%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조용한 전파 위험이 높다는 뜻입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0명 나왔는데, 하루에 확진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152일 만입니다.

이 가운데 29명이 사랑의교회 교인으로, 대구시는 사랑의 교회 목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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