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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최종 확정…군위·의성 '5대5 합의'

등록 2020.08.31 08:42

수정 2020.10.01 00:40

[앵커]
대구 통합신공항 추진 4년 만에 드디어 공동 후보지로 경북 군위와 의성이 선정됐습니다. 한 때 후보지들간에 갈등이 커지며 공동후보지 무산 위기도 맞았지만 군위와 의성이 공항 이전 혜택을 나누기로 하면서 합의가 성사됐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지난 28일 대구 통합신공항 후보지를 최종 발표했습니다. 대상지는 공동 신청한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입니다.

군위군과 의성군은 지난 6개월 동안 공동후보지 신청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군위군은 지난달 대구시로 편입하는 등 5가지 조건을 먼저 약속 받았습니다.

의성군은 당시 지역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합의안)백지화하라! 백지화 하라!"

결국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항공 관련 산업단지 조성과 공항철도 연장 등 의성군에 5가지 혜택을 제시해 합의가 성사됐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지만, 또 정부의 국책사업을 실현하는 과정에 유리하다 불리하다 하기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지원에 대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대구시가 3000억원을 들여서 1500억 원, 1500억 원씩 지원해주는 부분들을 공청회를 통해서 의겸수렴을 바탕으로,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경상북도는 공항 건설 관련 사업의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공항이 들어서면 B/C(비용편익분석)가 충분히 나옵니다. 대구에서 나오는 철도 하나는 예타 면제를 받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대구통합신공항은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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