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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생산기지에서 문화관광 생산기지로'…쌍용양회 문경공장 도시재생 추진

등록 2020.08.31 08:46

수정 2020.10.01 00:40

[앵커]
경북 문경에는 6.25 전쟁 직후부터 시멘트를 생산한 공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한때 국내 시멘트 생산의 절반까지 차지했던 곳이지만 2년 전 폐업하면서 지금은 폐공장으로 남아있습니다.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이 공장과 폐광산 일대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차게 돌아가던 기계는 녹이 슨 채 멈췄습니다. 근로자로 붐볐던 공장도 텅 비었습니다.

1957년부터 시멘트를 생산하던 쌍용상회 문경공장입니다. 60년 동안 가동됐던 이 공장은 2년전인 지난 2018년 폐업했습니다.

경상북도와 문경시, 한국광해관리공단 등은 공장과 폐광산 일대 50만㎡ 면적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청룡/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폐광으로 인해서 경제가 낙후되어 있는 폐광지역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이 저희 사업 목적 중 중요한 한가지입니다."

폐공장 부지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문화관광 시설이 들어섭니다. 기존의 굴뚝과 설비를 이용해 짚라인 등 익스트림 스포츠 테마파크가 조성됩니다.

대기업 제과 업체들은 과자 만들기 체험관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고윤환/문경시장
"청년 문화창업공간 익스트림 스포츠 등 젊은이들이 함께 새로이 창업할 수 있는 벤처단지로 거듭나게 되겠습니다."

문경시는 오는 2025년까지 폐공장 도시재생 사업을 마치면, 유동인구 30만 명에 이르는 중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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