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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합참의장에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軍 수뇌부 연쇄 인사 '시동'

등록 2020.08.31 15:36

국방부는 31일 "신임 합참의장에 원인철(59·공군사관학교 32기)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를 합참의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원 후보자가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2년 만에 다시 공군 출신이 맡는다.

공군 출신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17∼2018년 합참의장을 지냈다.

■'깜짝 발탁' 군 수뇌 인사… 기수파괴, 전문성이 키워드

원 후보자(공사 32기)는 사관학교 기수로 보면 서욱(육사 41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보다 한 기수 선배다.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보다 기수가 위인 사례는 1999년 조영길(갑종172기) 의장과 조성태(육사 20기) 장관 이후 21년 만이다.

당시 조 의장은 조 장관보다 임관 연도가 2년 빨랐다.

원 후보자는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공중 작전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총장 재임 시절 군의 전략무기로 꼽히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공중급유기 등이 도입됐다.

국방부는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 차기 육해공 참모총장은 누구?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데 이어 원 후보자가 합참의장으로 내정되면서 조만간 육군·공군참모총장 인사도 단행될 전망이다.

육군총장에는 남영신, 황인권, 최병혁 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비육사 출신' 인사가 창군 이후 처음으로 육군의 수장으로 가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남영신 대장(학군 23기)이 육군총장으로 발탁된다면 2년 만에 군 핵심 요직 4개를 맡는 기록을 세운다.

그는 2018년 8월 기무사령관을 시작으로 초대 안보지원사령관에 이어 제2대 지상작전사령관을 맡고 있다.

공군총장에는 최현국(공사 33기) 합참차장, 이성용(공사 34기) 합참 전략본부장, 공사 35기인 김준식 공군참모차장과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임명된 해군총장(부석종 대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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