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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죄 지어·대면예배 중단해야"…개신교 단체 사죄 성명

등록 2020.08.31 17:17

개신교계 단체가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 강행 중단을 촉구하며 '사죄 성명서'를 냈다.

교계 내 진보개혁 성향의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는 오늘(31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 교회는 코로나 사태 앞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참회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는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를 중심으로 저질러졌지만,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한국교회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광훈의 대국미 사과와 전광훈에 대한 출교조치, 대면예배 중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교회 신도들은 저희와 같은 심정으로 사죄하며 더욱 이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추후 우리는 이런 마음을 모아 후속 행동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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