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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 국시 1주일 연기…"전공의 진료현장 돌아와 달라"

등록 2020.08.31 17:22

수정 2020.08.31 17:23

정부, 의사 국시 1주일 연기…'전공의 진료현장 돌아와 달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공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1주일 연기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브리핑에서 “의대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시행 예정이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헤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험 일자는 9월 8~25일로 조정되며 9월21일 이후 응시 예정자의 시험일자는 추석 연휴 기간 등으로 인해 10월12일로, 마지막 시험은 11월10일에 실시된다.

정부는 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전공의들을 향해 국민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있어야 할 곳은 환자의 곁이라는 사실을 유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간 논의과정과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등을 언급하며 “국민을 위해 의료인 본연의 사명감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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