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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대사 "교민·유학생 중국 복귀 위해 전세기 운항 확대"

등록 2020.08.31 17:41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에 복귀하지 못한 한국 교민과 유학생을 위해 전세기 운항 확대가 추진된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31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9월 중 한중간 전세기 운항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9월 중순 이전에 성사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5일부터 유학생과 취업자, 거류증이 있는 교민의 비자발급을 재개했다.

이후 약 20일 동안 서울주재 중국대사관에서 발급한 비자는 5400건 가량으로, 하루 200~300건에 이른다.

중국은 서울 대사관 외에 부산과 제주의 총영사관에서도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새로 비자를 받은 사람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려면 전세편이 20~30대 가량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는 간헐적으로만 전세기 운항이 이뤄져 왔다.

장 대사는 한중 항공기 정기편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당 10편까지 줄었지만, 티웨이항공의 인천~우한 노선이 곧 재개되면 25편으로 늘게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기 항공편 확대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전세기 운항 등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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