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천만 서울 일상 멈췄다'…2.5단계 첫 평일, 도심 곳곳 '한산'

등록 2020.08.31 21:01

수정 2020.08.31 21:10

[앵커]
오늘은 2단계에서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즉 2.5단계 거리두기가 시작된 첫 평일이었습니다. 거리는 월요일의 활기를 찾기 어려웠고 사람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밤 9시가 막 넘었는데 서울 곳곳의 도심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지금 여러 곳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하나 하나 연결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역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최민식 기자, 어떻습니까 평소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까?

 

[리포트]
네, 이곳 강남역 인근은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지만 오늘은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여기 이 술집은 '정부 방침에 따라 8일간 휴무'란 팻말을 내걸었습니다.

밤 9시 이후로 매장 내 음주가 금지되자 아예 문을 닫은 겁니다.

인근 대부분의 식당은 밤 9시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나갔지만, 평소에 비해 매장 내 손님이 크게 줄었고, 아예 영업을 포기한 곳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배달 중심으로 영업을 해온 치킨과 피자집 등만 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만 가능해지면서 하루 종일 한적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다음달 6일 밤 12시까지 이어집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굵고 짧게 마쳐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강남역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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