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영등포 권능교회 29명 집단감염…대면예배 교회 40곳 적발

등록 2020.08.31 21:12

수정 2020.08.31 21:24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주말보다는 좀 떨어졌습니다. 248명으로 이틀 연속 2백명대를 보였고 나흘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서울 영등포구의 한 교회에선 2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지난 27일 반주자 A씨가 최초 확진되면서 교회가 폐쇄됐습니다.

오늘 1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29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23일 대면예배에 교회 신도 31명이 참석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계동 벧엘교회에선 4명이 확진되는 등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서울시는 어제 현장예배를 강행한 교회 40곳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번째 적발된 교회 2곳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유연식 / 서울시 문화본부장
“위반 내용을 토대로 전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겠습니다.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에는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방역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000여 명의 진료비 약 65억 원에 대해 급여를 압류하거나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선 모두 9명이 확진됐는데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22.7%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그게(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많다는 것은 저희가 확인하지 못하는 감염원이 상당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방역 당국은 일상을 되찾기 위해 일상을 잠시 멈춰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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