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집콕' 늘자 장보기도 배달 시대…온라인쇼핑 매출 사상 최대

등록 2020.08.31 21:31

수정 2020.08.31 21:55

[앵커]
지난 주말, 정부의 권고대로 많은 분들이 소위 '집콕'하지 않으셨을까 싶은데, 이처럼 외출이 줄면서 배달 매출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물론이고, 재래시장 까지 배달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네 빵집도, 편의점도, 재래시장에서도… 온라인으로 주문된 상품을 배달 기사가 배달합니다.

코로나 재확산 탓에 외출은 꺼리고 재택근무는 늘어 소위 '집콕족'이 급증하면서, 음식 주문은 물론 장보기까지 배달이 대세가 됐습니다.

조인영/ 종로구
"매일 저녁같은거 사먹기 그래서 배달 시켜먹고 물건 같은 것도 직접 가기보다는 어플 사용해서 주문하는 것 같아요"

편의점의 배달 이용건수는 지난달보다 90% 급증했고, 제과제빵이나 외식업계 배달도 일제히 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화된 17일부터 28일까지 이용 건수가 급증해, 편의점의 경우 이 기간 배달 이용 건수가 한달전 같은 기간에 비해 76%나 증가했고, 제과 제빵업계와 외식업계도 배달 포장 주문량이 50% 이상 늘었습니다.

집콕 장보기가 대세를 이루면서 국내 전통시장 32곳도 이번달부터 온라인을 통한 배달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임성룡 / 재래시장상인
"장보기 서비스를 해가지고 인터넷으로 또다른 판로를 찾은 것 같거든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사이, 올 상반기 인터넷 쇼핑과 배달판매, 홈쇼핑 등 무점포소매의 매출은 46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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