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낙연 "맞춤형 긴급지원 검토"…이번주 당정청 회의서 논의

등록 2020.08.31 21:35

수정 2020.08.31 21:49

[앵커]
코로나 자가격리를 끝내고 첫 공식일정에 나선 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2차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급성을 감안해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밝혀 이번주 당정청 회의부터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난의 짐이 저를 기다립니다. 야전 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2주 만에 외출한 이낙연 대표의 일성은 '코로나 국난 극복'이었습니다.

그동안 중단됐던 당정청의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이번 주에 재개해 선별 지급을 추진하겠단 입장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빠를수록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더 많은 재난을 겪고 계시는 분들께 긴급하게 지원해드리는..."

추석 민생 대책으로 저소득층에게 지급돼 온 '근로장려금'을 확대하는 방안도 언급했는데, 현재 맞벌이 연 소득 기준 3600만원 미만인 대상을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가 '친문 구애' 경쟁에 매몰됐다는 비판엔 "사실과 다르다"고 했고, 당내 토론 문화가 사라졌다는 지적엔 "열린우리당 시절을 반성하는 기류 속에 절제된 분위기가 형성된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전당대회 캠프를 총괄한 박광온 의원은 당 사무총장에, 영남 출신 한정애 의원은 정책위의장에 각각 발탁됐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24살의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과 부산 출신의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