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통합당, '국민의힘'으로 당명 교체…보수 색채 지웠다

등록 2020.08.31 21:37

수정 2020.08.31 21:51

[앵커]
미래통합당은 당의 새로운 이름을 '국민의 힘'으로 결정했습니다. 과거 보수정당이 주로 포함시켰던 자유, 한국같은 단어를 빼고 이름만 보면 진보정당의 색깔로 당 간판을 바꾼 겁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박경준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새 당명 최종 후보에 오른 건 '국민의힘'과 '한국의당' '위하다' 등 3개 였습니다.

통합당 비대위는 이 중 국민의힘을 새 당명으로 정하고 내일 상임전국위와 모레 전국위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습니다.

김수민 / 미래통합당 홍보본부장
"'국민의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란 3가지 의미를 담고…."

보수진영을 상징하던 '자유', '한국' 등의 단어를 배제해 보수 색채를 지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이념적인 측면에서 당명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요. ('국민'은) 우리나라 헌법 정신에도 합당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

정치권에선 시민단체 및 기존 정당 당명과 유사하다는 논란도 있지만 통합당은 선관위로부터 문제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그런 논리라면 다른 국민이 들어간 모든 당은 합당해야... 야권의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통합당이 국민의당과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만큼 이번 당명 개정으로 중도 실용노선으로의 변화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다만 현 초선들에게 적용되는 '4선연임금지' 정강정책을 두고 당내 반발이 많아 전국위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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