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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보좌관 軍 전화' 의혹에 "그런 사실 없다" 부인

등록 2020.09.01 11:25

수정 2020.09.01 11:43

추미애, '보좌관 軍 전화' 의혹에 '그런 사실 없다' 부인

국무회의 참석하는 추미애 장관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자신의 보좌관이 아들 서모씨 복무 군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박형수 의원의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부대에 아들 통원치료와 관련해 전화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이어 "이 자리에서 수사 관련 사항에 답변을 드릴 수 없다"면서 "만약 아프지도 않은데 병가 처리를 받았다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만약 장관이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추 장관은 "일반적으로라면 (직권남용이) 맞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은 추 장관의 아들 서씨의 병가 관련 군 관계자로부터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로 '서 일병(서씨)의 병가가 곧 종료 되는데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려 한다. 병가 처리가 되느냐'고 문의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같은 내용의 진술을 검찰도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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