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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文정부 장관 절반 다주택자…3년새 부동산 가치 77% 증가"

등록 2020.09.01 14:21

경실련 '文정부 장관 절반 다주택자…3년새 부동산 가치 77% 증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경실련 관계자들이 문재인 정부 전 현직 장관 보유 부동산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올들어 재산신고한 전·현직 장관 절반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3월 재산신고한 전·현직 장관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다주택자라고 1일 밝혔다.

부동산 재산가치가 가장 높은 장관은 73억3천만원을 신고한 최기영 장관으로 모두 3채를 보유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3주택자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6명은 2주택자였다.

이들 중 일부는 올해 3월 재산 신고 이후 보유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에 따르면 2018∼2020년 재직했던 전·현직 장관 35명의 평균 부동산 재산은 2018년 10억9000만원에서 올해 19억2000만원으로 77.1% 증가했다.

경실련은 "(부동산 정책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대통령이 '부동산 부자 장관'들만 계속 기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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