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가 멀티골 활약으로 K리그1 1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0일 대구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6-4 승리를 이끈 광주 펠리페를 K리그 1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펠리페는 0-1로 뒤진 전반 23분, 엄원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팀의 동점 골을 넣었다.

3-2로 앞선 후반 17분에는 윌리안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추가골까지 완성했다.

난타전 끝에 광주의 승리로 끝난 이 경기의 양팀이 넣은 10골은 K리그 통산 1경기 최다 골 타이 기록이다.

이 경기는 18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광주도 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다.

 

FC서울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울산 이청용이 미드필더 부문에, 전북에게 시즌 3번째 패배를 안긴 '멀티골의 주인공' 강원 김지현이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