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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등록 2020.09.01 18:06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 기준 비브리오 패혈증 신고 환자는 3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명에 비해 2.1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주로 감염되며, 매년 8~9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발진이나 부종,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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