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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조성…문체부 내년 예산 6조8천억원

등록 2020.09.01 19:11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3천470억원 5.4% 늘어난 총 6조8천27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과 문화를 준비하는 사업과 피해를 본 산업의 생태계 지원 등에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온라인 문화예술 향유 수요 증가로 비대면 환경 중심의 문화콘텐츠 사업 예산을 늘렸다.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 지원(49억원)과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지원(20억원) 등은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대중음악 분야는 '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 제작 지원' 사업(290억원)으로 온라인 공연 전용 스튜디오를 조성한다.

국립예술단체별로 특성화 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장애인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함께누리 지원' 예산은 79% 증액한 205억원으로 편성했다.

'신한류' 관련해 재외공관 10곳과 연계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사업(80억원)을 신설하고, 해외 예술가와 협업해 한국적 가치를 담은 공연콘텐츠 개발 및 공연지원 사업 등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5G 통신망으로 증강·가상현실(AR·VR), 홀로그램 등 실감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15개 세부과제에 1천335억원을 투자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과 문화 분야를 접목하는 융합콘텐츠를 개발하는 10개 과제에는 521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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