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시흥 음악학원·지역아동센터서 초등생 10명 무더기 확진

등록 2020.09.01 21:12

수정 2020.09.01 21:21

[앵커]
경기도 시흥에서는 초등학생 10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 학생들이 다녀간 음악학원과 같은 건물에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있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서 의외의 추가 감염자가 또 나오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구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시흥시에 있는 6층짜리 건물입니다. 3층에 입주한 음악학원과 지역아동센터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이 초등학생입니다.

학원 관계자
"지역아동센터가 연결이 된 이유는 일주일에 한 번씩 그 아이들 특강 레슨이 있어요. 학원에 3~40분 머무르는 게 전부인데…."

지난달 28일 음악학원의 한 수강생 가족이 처음 양성판정을 받은 뒤,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음악학원은 초등학교와 학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음악학원 확진 초등학생 일부는 지난달 24일과 25일 등교도 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 190여 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시흥시 관계자
"오늘까지 2명이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그 외에 지역감염이 또 있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