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풍속 초속 50m'로 세력 키운 태풍 '마이삭', 2일 제주 통과

등록 2020.09.01 21:24

수정 2020.09.01 21:35

[앵커]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 해상으로 접근 중입니다. 지금 제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상태인데, 내일 밤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신유만 기자, 아직 비바람이 강한 것 같지는 않은데 체감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은 지금 이 시간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서귀포 남쪽 500km 해상까지 진출했습니다.

제주는 오늘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었습니다. 항구에는 이렇게 피항한 어선이 빼곡하게 들어찼습니다.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35hPa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현재 최대풍속은 초속 50m에 이릅니다.

초속 40m가 넘으면 달리던 기차가 탈선되고, 초속 50m 이상이면 큰 철탑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 마이삭은 강수량도 최대 400mm가 예상됩니다. 태풍은 내일 저녁쯤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서귀포 동쪽 바다를 통과합니다.

3일 새벽 3시쯤에는 부산으로 상륙한 뒤, 강릉 방향으로 영남내륙을 관통합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대조기'가 겹쳐 파도 높이도 최고 12m가 예상됩니다.

때문에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해안도로까지 덮치는 '월파 현상'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제주도는 내일밤과 모레 사이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항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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