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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귀갓길 여성 살해한 20대 체포…"생활비 마련하려고"

등록 2020.09.02 14:20

수정 2020.09.02 14:23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귀갓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쯤 제주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현금을 강탈한 혐의로 29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편의점 근무를 마친 뒤 혼자 귀가하던 39살 여성 B씨를 밭으로 끌고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현금 1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성폭행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낮 12시쯤 밭 주인이 숨진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A씨가 자신의 트럭을 타고 시장 주차장을 배회하며 대상을 물색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 50분쯤 서귀포시 한 주차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 차량에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B씨의 신용카드가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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