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의사단체들, 與중재안 수용 여부 논의…3일 정부 협상안 마련

등록 2020.09.02 21:22

수정 2020.09.02 21:35

[앵커]
지금 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사 단체들이 여당이 제시한 의료정책 원점 재논의 방안을 수용할 것인지를 두고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는 7일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인데, 오늘 밤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송민선 기자 (대한의사협회입니다.) 타협안이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분위기는?

 

[리포트]
이곳 7층에서는 저녁 7시부터 최대집 회장 등 의사협회 관계자와 박지현 젊은의사 비대위원장 등이 만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 연대한 조직입니다.

이들은 여당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어제 최 회장을 만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4대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한 위원장과 만난 뒤에 "발전적 방향으로 정책을 논의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재안 수용을 결정하면 의사들은 내일 범투위를 열어서 정부에 제시할 구체적인 협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도 국회와 의사단체들의 합의를 존중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국 시, 도 의사회 회장단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대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의협의 무기한 총파업을 앞두고 의정 갈등이 해결의 돌파구를 찾은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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