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가평 골프장서 4명 감염…응급실 간호사·환자도 확진

등록 2020.09.02 21:26

수정 2020.09.02 21:37

[앵커]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진 골프장에서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 한 골프장에서 대표와 캐디 등 4명이 확진된 건데, 이들이 골프장 직원, 손님 등과 접촉이 많았던지라 추가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의 한 골프장입니다. 어제 골프장 대표가 확진된데 이어, 오늘 캐디 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골프장은 어제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첫 확진자인 골프장 대표가 접촉한 사람은 15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골프장 클럽하우스나 식당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가 확진된 캐디 3명이 접촉한 골프장 손님의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희영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야외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면서 중간에 그늘막에서 쉰다거나 식사나 다른 음료를 마신다거나….”

실외 체육 시설을 통한 감염을 우려한 인천 연수구는 오는 6일까지 골프장 등 야외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평택의 한 병원에서는 응급실 간호사와 응급환자가 함께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간호사는 환자를 응급치료할 당시 마스크를 썻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응급실에 있던 다른 의료진과 환자 1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환자가) 응급 상황이 발생해서 심폐소생 때문에 응급실에 가게 된 거죠.”

부산 기장군에서는 어제 80대 노인이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변사사건 조사를 위해 출동했던 경찰관 21명이 격리되고 파출도소 폐쇄됐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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