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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김광현, 0점대 평균자책점…"신인왕 가능해"

등록 2020.09.02 21:46

'시즌 2승' 김광현, 0점대 평균자책점…'신인왕 가능해'

/ AP

[앵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시즌 2승을 수확했습니다. 평균자책점도 0점댄데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끈한 타선의 도움으로 시작부터 6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타자 카스테야노스를 병살타로 잡은 뒤 삼진을 추가, 가볍게 1회를 마쳤습니다.

3회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카스테야노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동료들의 호수비까지.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김광현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팀의 16-2 대승을 이끌며 시즌 2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타자 몸쪽으로 파고 드는 명품 슬라이더가 빛을 발휘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투수
"운이 참 좋은 것 같고, 미국말로 하면 '갓 블레스 미'인것 같아요"

17이닝 무실점 행진 중인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0.83까지 떨어졌습니다.

선발 등판 4경기 평균자책점은 0.44로 역대 좌완 선발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이번 시즌 20이닝 이상 던진 신인 투수 최저입니다.

현지에선 벌써부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김광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투수
"KK가 나가면 승리를 한다는 공식이 이뤄졌으면 좋겠고, 개인적인 신인왕이나 이런 건 솔직히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김광현의 다음 등판은 오는 8일 시카고 원정이 유력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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