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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이어 '하이선' 온다…"7일쯤 경남 상륙"

등록 2020.09.03 07:28

수정 2020.09.26 02:20

[앵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 10호 태풍 '하이선'도 뒤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쯤 부산·경남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괌 북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6일 일본 가고시마를 지나 7일 부산·경남 인근에 상륙해 우리나라 동쪽 육상을 지나갈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6일부터 부산·경남 지역은 또다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로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서쪽으로 치우쳐 우리나라를 관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큐슈지방을 경유할 경우 , 최대 풍속 초속 32m, 강풍 반경 400km의 위력은 다소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이선까지 예상대로 북상할 경우 올해 발생한 태풍 10개 가운데 4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긴 장마 이후 태풍이 자주 오는 건 필리핀 동쪽해상의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1~ 2도 높아 태풍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우리나라 서쪽으로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동쪽으로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놓여 있어 일종의 '태풍 통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이 앞으로 북상할 경우 이루어진 통로를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지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초까지 두 세개의 태풍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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