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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강한 비바람 계속"

등록 2020.09.03 09:08

수정 2020.09.03 09:38

[앵커]
태풍 '마이삭'이 제주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곳곳을 할퀴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현재 태풍은 어디에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강릉 주문진항에 나와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강릉을 통과해 현재 동해상에 머물고 있는데요.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67km 속도로 북한 청진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내륙에 상륙해서도 세력이 꺽이지 않으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간당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양양과 속초, 강릉은 시가지가 물에 잠겼고, 저지대 주택 침수가 속출했습니다.

소방에 침수 고립 사고, 10건이 접수돼 4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동해안에 내린 비의 양은 350mm가 넘습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평창에서 마을을 잇는 다리가 끊기는 등 강원도에서만 시설 피해 29건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400mm가 넘는 비가 계속되겠다며 피해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강릉에서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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