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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각 주에 "대선 전 백신 접종 준비" 통보 논란…증시는 급등

등록 2020.09.03 21:42

수정 2020.09.03 22:24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10월 말쯤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준비하라고, 각 주에 통지했습니다. 백신의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11월 치러질 대선을 의식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배포 계획표입니다. CDC가 50개 주와, 뉴욕, 시카고 등 5개시 공중보건 담당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이르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는 접종한다고 돼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의료진과 고위험군 등 우선 접종받을 사람들을 추린 다음 준비하라고 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선 현재 2개의 백신 후보물질이 3상 임상시험 중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연구소장은 "후보물질의 효능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 3상 임상시험을 마치기 전에도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투표일 전에 백신을 보급하려고 서두른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교롭게도 CDC가 이 공문을 보낸 건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 전에 백신이 나올지 모른다"고 말한 날입니다.

로버트 모리스 / 환경 전염병학자
"CDC와 모든 정부 과학자에 대한 정치적 압력은 정말로 전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과학계는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빨라질 수 있다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 반영됐습니다.

다우지수는 2만9000선을 회복했고,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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