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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주연 로버트 패틴슨 코로나 확진…촬영 재개하자마자 중단

등록 2020.09.04 11:11

내년 10월 1일 계봉을 앞둔 맷 리브스 감독의 영화 '배트맨'의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제작진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영국에서 진행 중이던 배트맨 촬영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배트맨 제작진 가운데 한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규정에 따라 이 사람은 격리 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베니티페어 등 미 연예매체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주연배우인 패틴슨이 감염된 사실을 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코로나 사태로 이미 지난 3월 중순 배트맨 제작을 보류한 바 있다.

이후 사흘 전부터 촬영을 재개했지만, 주연배우가 확진을 받으면서 또다시 제작 일정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영국 국적의 패틴슨은 흡혈귀와 10대 소녀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최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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