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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다논, 239억 들여 무주공장 요거트 생산라인 증설

등록 2020.09.04 12:26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이 전북 무주 공장 증축으로 중장기 사업 규모 키우기에 나선다.

풀무원다논은 4일 총 239억 원을 들여 3개의 신규 요거트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연간 요거트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했다고 전했다.

풀무원다논 무주공장은 원유 전살균 설비와 유산균 투입기(MIF) 등의 차별화 된 공정과 설비를 갖추고 있는 공장이다.

이번 증축을 통해 3072㎡(929평)의 연 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고속 충진 설비와 포장설비, 전처리설비를 증설해 요거트 생산 능력을 기존의 2.3배가 넘는 6만6800톤으로 확대했다.

국내 요거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이 더딘 편이지만, 풀무원다논은 매년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최근 3년간 국내 요거트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이 0.5%에 그친 반면 풀무원다논은 같은 기간 연평균 10.9% 높은 매출성장률을 보였다.

풀무원다논은 스테디셀러인 '액티비아'의 '화이트'등이 앞에서 끌고 '아이러브요거트'의 '한끼오트', '그릭'의 '그릭 달지 않은 플레인' 등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맛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성장 비결로 꼽힌다.

정희련 풀무원다논 대표는 "이번 3개 라인 증설로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앞으로 더 새롭고 다양한 맛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요거트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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