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의협·당정, 합의문 서명…전공의들은 반발

등록 2020.09.04 17:39

정부와 의료계가 3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 의정 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5개 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그간 극한 대립 속에 최악으로 치달았던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은 2주 만에 일단락 되는 전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젊은의사 비대위는 의협과 여당의 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이 배제됐다며 반발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최종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자신들이 제안한 ‘철회’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범투위에서 최종안을 만들고 승인한 뒤 협상 전권을 위암받았으므로 절차적 정당성을 거쳐서 협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