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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닢에 120억' 1달러 은화, 8일 다시 경매로 나온다

등록 2020.09.04 17:58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한 뒤 처음으로 주조한 달러 은화가 다시 경매에 나와, 이전 가격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미 CNN은 1794년 미국 조폐국이 최초로 주조한 액면가 1달러 짜리 은화가 다음달 8일 라스베이거스 경매에 다시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 은화는 2013년 당시 1000만 달러, 우리돈 약 119억 원에 거래됐다. 화제의 은화는 희귀 동전 수집가 브루스 물런이 내놓은 2000만 달러, 약 238억 원 어치 희귀 동전 가운데 하나다.

앞면에는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자유의 여신 얼굴이 찍혀 있어 '흩날리는 머리'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1794년 10월 미 조폐국은 화폐 제작 첫날 1758개의 달러 은화를 만들었는데 현재까지 전세계 130~140개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이번 경매에 나온 은화는 200여년 전에 제작된 최초 은화 중에서도 가장 먼저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어 그 가치를 더 인정 받았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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