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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원전수주 총력전…정재훈 사장 현지 방문

등록 2020.09.04 17:58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에서 탈(脫)원전 정책을 펴도 해외에서의 원전 수주는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정재훈 사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체코 정부와 발주사 관계자를 만나 한수원의 확고한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000~1200MW급 원전 1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연말 사업을 발주해, 2022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8조원에 달한다.

정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원전사업 총괄책임자인 야로슬라브 밀 원전특사 및 체코전력공사 경영진을 만나 신규 원전사업을 포함 양국간 원전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체코 의회를 방문해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과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술과 안전성을 알렸다고 한수원은 전했다.

정 사장은 "지난 2월 한수원이 제시한 EPC(설계, 구매, 시공) 공급모델이 체코 신규원전 공급모델로 확정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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