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경상수지 9개월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흑자' 뚜렷

등록 2020.09.04 18:37

코로나19 여파로 수입과 해외여행이 수출보다 더 줄면서 7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국제수지'에는 흑자가 74억5000만달러(약 8조8655억원)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 나타났다.

상품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7억9000만달러가 늘어 69억7,000만 달러였고, 서비스 수지는 코로나여파로 해외여행이 줄며 전년 동기대비 4억4000만 달러 감소한 11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이번 흑자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수입감소와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인한 수출부진이 맞물린 '불황형 흑자'양상이다. 다만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 달성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이태형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