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수도권 '2.5단계' 1주일 연장…프렌차이즈 빵집도 규제

등록 2020.09.04 21:02

수정 2020.09.04 21:06

[앵커]
지난 주말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른바 '2.5단계'가 1주일 더 연장됩니다. 신규확진자가 줄고는 있지만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려면 좀 더 거리두기 해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특히 프랜차이즈형 빵집과 아이스크림, 빙수점에서도 매장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곧 추석연휴가 다가 오고,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겨울로 이어진다는 점도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임유진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텅 빈 카페 좌석.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단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는 프랜차이즈형 빵집과 아이스크림, 빙수점에서도 매장 안 취식이 금지됩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수도권에 대해서는 기존 강화된 2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되 일부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빵집 등으로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방역 허점으로 지적되자 조치를 강화한 것인데, 수도권에 5000여 개 점포가 추가로 영업제한을 받게 됩니다.

또 학원과 유사한 형태로 교육이 이뤄지는 671개 직업훈련기관도 비대면 수업만 허용됩니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한 주 더 문을 닫고, 음식점들도 지금처럼 밤 9시 이후부터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매장 내에서 취식이 금지되므로 포장과 배달을 활용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전국에 시행중인 거리두기 2단계는 2주간 더 연장됩니다. 거리두기 2.5단계가 1주일 더 연장되면서 수도권 유초중고의 원격수업도 20일까지 늘어났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