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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방류, 응급복구 속도"…태풍 하이선 북상 대비 총력

등록 2020.09.05 19:18

수정 2020.09.05 19:27

[앵커]
초강력 태풍의 상륙은 피했지만, 이미 한차례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동해안과 부산은 또 태풍이 스칠거란 예보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복구 작업도 하면서 추가 태풍 대비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침몰된 선박을 물 밖으로 끌어 올립니다. 한쪽에선 그물과 쓰레기를 항구로 몰아 수거합니다.

태풍 월파 피해는 아직 복구도 못했지만 북상하는 또 다른 태풍 하이선을 대비해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삼척시 관계자
"피해 어선이 인양되지 않고, 쓰레기가 쌓인 채로 두다 보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다른 항구에선 소형 어선들이 육지로 대피했습니다. 강풍과 파도에 휩쓸리지 않게 밧줄로 결박했습니다.

양양군 관계자
"육지 인양한게 50척정도 되요. 관내 배들이 280척인데, (큰 배는)항구내 결박을 하고..."

철제 벽면이 완전히 부서졌고, 집안 내부는 진흙으로 뒤덮혔습니다. 산사태로 집이 반파된 이재민은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집으로 돌아와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이용천 / 강원 양양군
"한숨밖에 안나오죠. 이건 뭐 손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났던 부산 도심도 깨진 유리창을 보수하고, 상가 출입문에 테이핑을 하는 등 태풍 대비에 총력전입니다.

홍지은 / 부산시 해운대구
"그전보다 더 강하다니까, 저희도 침수피해가 있으니까 좀더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북한강 최상류 소양강댐도 연이은 태풍으로 수위가 한계에 근접하면서 어제부터 초당 7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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