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서울 콜센터 16명 집단감염…"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미흡"

등록 2020.09.06 19:03

수정 2020.09.06 20:10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해서 오늘 저희가 특혜 휴가 의혹과는 별개로 새로운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군 보직과 관련한 청탁 의혹인데, 이 소식은 잠시후 자세히 전해드리기로 하고, 먼저 코로나 상황과 정부의 재난지원금 결정 소식을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밤사이 코로나 확진자는 167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의 콜센터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는데,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건물 출입구마다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8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약 20명의 직원 가운데 지난 4일 1명이 확진된 이후 1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에서 건물의 환기가 잘 안 되고 일부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이격거리가 1m가 확보되지 않고 있구요. 설치한 칸막이도 책상부터 90m 이상이어야 하는데 그거보다 못 미치는 상황이었습니다."

광주의 한 기원에서는 7명이 감염됐습니다. 기존 감염집단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67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방역특별기간으로 정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략기획반장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에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하여 가급적 집에서 쉴 것을 권고드립니다."

추모시설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백화점과 마트의 시식을 자제토록 하는 등 관련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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