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제주, 밤부터 태풍 간접 영향권…최대 400㎜ 폭우 예상

등록 2020.09.06 19:23

수정 2020.09.06 20:12

[앵커]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10호 태풍 하이선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제주를 향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상윤 기자, 현재 태풍의 영향이 느껴집니까?

 

[리포트]
네. 제주는 낮부터 비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 바람이 강하지는 않지만 바다에는 이미 높이 5m가 넘는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제주는 오늘 저녁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지금 이 시간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20km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내일 새벽 4시쯤에는 제주 동쪽 바다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태풍 하이선은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49m에 이릅니다. 달리는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는 위력입니다.

태풍의 영향이 시작되면서 제주공항은 오후 5시부터 항공기 5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의 각 항포구에는 오늘 어선 2천어 척이 피항했고, 여객선 운항은 오늘 낮 12시 반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저녁 6시부터 태풍 경로에 있는 남해안과 동해안에 선박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최대 400mm에 이르는 폭우도 예상됩니다.

산림청은 전국 7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했고, 정부는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제주 법환포구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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