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제주 '초속30m' 강풍에 비바람…하늘길·바닷길도 끊켜

등록 2020.09.07 07:29

수정 2020.09.26 01:59

[앵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빠르게 동해안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어제부터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상윤 기자. 지금 제주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몸이 흔들릴 정도로 불던 강풍도 다소 잦아 들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한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30m에 육박하는 순간적인 돌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서귀포 동쪽 240km 해상에서 시속 37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에서 최대 풍속은 초속 43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강도는 한 단계 낮아졌지만 강풍반경이 최대 400km에 달합니다.

제주도에 어젯밤 11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으로 어제와 오늘 제주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바닷길과 하늘길이 모두 막혀 어제 20편 넘는 항공기가 제주를 뜨지 못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부터 비상 2단계를 발령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자치도 교육청은 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모든 학교 312곳에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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