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전공의, 업무복귀 시점 오늘 결정…의대생들 '국시거부' 유지

등록 2020.09.07 07:47

수정 2020.09.26 01:59

[앵커]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던 전공의협의회가 거센 내부 반발로 다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진료복귀 시점을 아직 정하지 못했는데,, 오늘도 집단휴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생들이 만장일치로 국가시험 거부를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협의회는 어제 치열한 논쟁을 벌인 끝에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박지현 / 대전협 비대위원장
"이 상황과 분위기에서 냉정하게 판단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욕 먹더라도 리더가 할일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거센 반발에 무산됐습니다.

이들은 '철회'없이는 파업을 중단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대의원이 아닌 전체 전공의 투표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전공의협의회는 오늘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전체 전공의 대상 간담회를 진행한 뒤 업무 복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시험 거부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는 만장일치로 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재신청 마감은 어제 자정까지였습니다.

손영래 / 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오늘까지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정부는 신청 기한을 재연장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만큼 올해 인턴과 레지던트 등 3천명에 이르는 의료인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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